2024년 8월 23일,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교토국제고의 역사적인 순간이며
일본 내에서 한국계 국제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된 순간입니다. 오늘은 일본 고시엔 교토국제고 우승과 관련하여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우승혜택 및 상금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고시엔 경기 주요 장면
교토국제고는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진행되었고
도쿄도 대표인 간토다이이치고와 결승전이 진행되었습니다.
5회 초: 교토국제고는 2사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6회 말, 7회 말: 간토다이이치고도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9회: 양팀 모두 선두 타자가 출루했으나 득점하지 못하고 연장 10회로 이어졌습니다.
10회 초: 교토국제고가 2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10회 말: 간토다이이치고가 1점을 내며 추격했으나 결국 교토국제고가 승리했습니다.
연장접전 끝에
최종 2:1 스코어로 교토국제고가 승리하였습니다.
고시엔 우승 상금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신 부분중 하나인
고시엔 대회는 우승을 하게 되었을 시
별도의 상금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고시엔 고교야구대회의 경우
프로 스포츠가 아닌 아마추어 스포츠 대회이고
상업적인 성격이 강해질 수 있어 순수한 대회의 의미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상금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다만 고시엔 우승시 혜택은 받아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50엔 도서 쿠폰, 선수들을 위한 시계,
큰 사전 등을 제공했다고 하며
현재 고시엔에서 우승하면 챔피언십 깃발,
챔피언십 컵, 금메달을 받을 수 있고
1년 동안만 학교에 보관이 가능합니다.
추후 고시엔 대회가 다시 열리게 되면
반납해야하며, 복제품으로 교환을 해준다고 합니다.
고시엔 우승 혜택
고시엔에서 우승을 한다면 다양한 혜택을
받아볼 수는 있습니다.
- 인지도 상승
각종 매체의 집중 조명을 받게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진학 및 스카우트 기회
우수한 선수들의 경우 고시엔 우승을 발판삼아
명문 대학 야구부에 입단하거나 프로 야구 구단에 스카우트를
받을 수 있는 확률 및 가능성이 올라갑ㄴ디ㅏ. - 장학금 및 후원
학교 및 기업으로부터 장학금이나 야구와 관련된 스포츠
용품들을 후원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고시엔 우승 투수, 주목받는 투수들
이번 고시엔 교토국제고 투수는
Rui Nakazaki(나가자키 류, 3학년) 선수였습니다.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100점짜리 투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 고시엔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투수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보고쿠 학원의 이마사이마루 유키
2년 연속 센바츠 준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188cm, 80kg의 큰 체격을 갖고 있습니다.
2) 도카이대 사가미의 후지타 류세이
198cm, 96kg의 좌완 투수이며 나크볼 커브,
투구 각도 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교토국제고의 역사적인 순간
교토국제고는 2021년 처음 여름 고시엔 본선에
진출해 4강에 올랐으나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022년에도 본선에 나갔으나 1차전에서 패했고,
지난해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이러한 역경을 딛고 이룬 성과로,
선수들과 학교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경기 후 반응
경기 직후 교토국제고 선수들은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며 감격의 순간을 보냈고
이 장면은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었습니다.
교토국제고의 이번 우승은 일본 내
한국계 국제학교의 이름을 알리게 된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앞으로도 교토국제고가 더 많은 성과를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