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에서 변종 엠폭스(MPOX)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엠폭스 태국의 사례의 경우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유럽 출신 60대 남성에게서 발생되었다고하며,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확산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변종 엠폭스의 특징, 증상과
격리의무 여부, 엠폭스란 무엇인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변종 엠폭스란?
엠폭스(MPOX)는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입니다.
흔히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라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천연두와 우두(牛 : 소 우, 痘 : 천연두 두) 등이
포함된 오르토폭스바이러스 (Orthopoxvirus) 속의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Monkeypox virus, MPXV)가
일으키는 희귀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정식 명칭은 MPOX 입니다.
엠폭스는 중서부 아프리카의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영장류, 설치류 사이에서 전파되는
바이러스이지만 사람도 영장류에 포함되는 만큼
감염된 동물에 접촉한 사람에게도 발병하게 됩니다.
1958년 덴마크 코펜하겐의 실험용 필리핀 원숭이에서
최초로 발견되었고 1970년 콩고 민주공화국 바산쿠수에서
인간에 대한 발병이 보고되었습니다.
변종 엠폭스의 경우 지난 4월에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감지되었습니다.
엠폭스의 특징 및 증상
엠폭스의 주요 증상으로는 급성 발열과 발진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최근 보고된 변종 엠폭스의 경우 기존의 2형(clade 2)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태국에서 확인된 변종은 ‘하위 계통(Clade) 1b’ 유형으로,
기존의 2형과는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엠폭스 감염 경로는
주로 피부 접촉, 호흡기 체액을 통해 전파됩니다.
동물과의 접촉(설치류 등), 사람 간 전파,
오염된 물체와의 전파가 주 전파 요인입니다.
엠폭스의 치명률은 약 10% 미만이고,
인간의 두창인 천연두에 비해서 증상과 치명률은
낮은편입니다.
엠폭스 격리
엠폭스 (MPOX,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격리 조치가 이루어집니다.
잠복기는 5일 ~ 21일이며 평균 7일 ~ 14일 정도입니다.
증상이 보이기까지 최대 3주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격리 해제의 경우 발진이 완전하게 회복되어야하며
딱지가 떨어지거나 담당 의료진이 격리 해제를 판단 후
해제가 가능합니다.
국내 엠폭스 환자의 경우 7월 31일(22 ~ 24년)기준
총 165명의 환자가 감염되었습니다.
태국 엠폭스 변종 첫 사례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유럽 출신 60대 남성이 변종 엠폭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14일 태국에 입국했고,
이튿날 엠폭스 증상을 보였습니다.
초기 검사에서는 2형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밀 검사 결과 변종 엠폭스인 1b형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엠폭스 변종에 대한 국제적 대응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 2형의
국제적 확산을 우려하여
지난 14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5월 PHEIC를 해제한 지
1년 3개월 만에 다시 발령된 것이며 WHO는 변종 엠폭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의 협력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
변종 엠폭스의 태국 첫 감염 사례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확산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태국 보건 당국과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각국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달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변종 엠폭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